황의조, ‘영상통화’ 도중 “보여줘” 노출 요구하더니…몰래 녹화해 숨겨뒀던 ‘몸캠’ 또 나왔다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노리치 시티)가 이번엔 또 다른 여성과의 영상통화 도중 동의 없이 노출한 모습을 영상 녹화했다는 정황이 드러나 충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알았어요”

2023년 12월 4일 YTN은 "황의조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또 다른 여성의 진술을 최근 확보한 경찰이 추가 수사에 나섰다"라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황의조로부터 피해를 봤다는 여성 2명을 참고인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황의조의 새로운 불법촬영 정황을 확보한 경찰은 음란물 저장 및 소지 혐의를 추가 적용 가능한지 법리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피해 여성 가운데 한 명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황의조와의 영상통화 도중, 신체를 노출하자는 요구에 응했다가 몰래 녹화를 당했다"라고 진술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황의조는 휴대전화에 있는 녹화 기능을 활용해 노출 영상을 저장했습니다.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던 A씨는 최근 경찰 조사를 통해 자신의 신체가 노출된 장면이 녹화된 것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피해자 조사를 마친 경찰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황의조의 휴대전화 4대와 노트북 1대에 대한 포렌식 조사를 토대로 황의조가 피해 여성에게 녹화 사실을 알렸는지 조사할 계획이며 이와 별도로 영상이 다른 경로로 유포되지는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황의조의 2차 가해 여부에 대해서도 법리 검토에 들어간 상황, 그동안 사생활 영상을 불법촬영했다는 의혹을 두고 "상대 여성과 합의한 것"이라 주장해 온 황의조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신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2차 가해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2차 가해 부분에 대해 책임이 있다면 폭넓게 조사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올해 안에 한국 온다

1992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1세인 황의조는 지난 2023년 11월 16일 사생활 영상을 최초로 유포한 친형수가 구속되면서 본인 역시 불법촬영 혐의를 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습니다.
2023년 11월 18일 경찰 조사를 받은 황의조는 2023년 11월 21일(현지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2차전이 끝난 뒤 한국 귀국을 미루고 돌연 영국으로 직행했습니다.
곧바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노리치 시티에 복귀한 황의조는 영국에 체류 중, 다만 현재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소속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023년 12월 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황의조를 상대로 추가 조사 필요성이 있어 일정이 조율되는 대로 출석을 요구해 조사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경찰 측 관계자는 "2023년 12월 말쯤 황의조가 국내에 들어오면 이달 안으로 추가로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하겠다"라는 입장, 이와 관련 황의조 측은 "이달 안에 입국해 사생활 영상에 대한 입장을 내겠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황의조의 이번 논란 이후 '감싸기 의혹'에 휩싸였던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11월 28일 윤리위원회, 공정위원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구성된 논의 기구를 꾸려 "당분간 황의조를 국가대표에 발탁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